치앙마이 1년살기 - 한식당 지역별 정리 및 후기 3 (CBP지역 - 센트럴페스티벌)

치앙마이 한식당 리스트를 정리하면서 원래는 포스팅 하나로 다 끝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쓰다 보니 3편으로 나누어 쓰게 되었네요. 치앙마이에 여행을 오시거나 한 달 살기 또는 1년 살기로 오시는 분들이 많이 거주하시고 자주 가시는 곳 세 곳으로 나눠서 정리해 봤고 드디어 마지막 편입니다! 제가 못 가본 곳도 정말 많으니 구글지도에서 검색해 보시고 방문해 보세요^^

 

치앙마이 한식당 정리 및 후기 3 - CBP지역 (센트럴페스티벌 쪽입니다)

 

<맛봉> https://goo.gl/maps/tt92U2u64uV16d2F8

맛봉뼈다귀해장국치앙마이 · Q2WF+JR9, Chiang Mai Business Park Soi 1.CBP, Tambon Nong Pa Khrang, Mueang Chiang Mai D

치앙마이에 감자탕 맛집이 있다니. 놀랍지 않습니까 여러분??? 근데요. 정말 찐 맛집입니다. +_+

몸이 으슬으슬하고 기력이 달리면 어김없이 생각나는 뼈해장국!! 한국인은 국밥 먹어야 기운이 납니다. 네네.

한국의 웬만한 뼈다귀해장국 집 보다 맛있습니다. 돼지 냄새도 안 나고요. 그리고 깍뚜기도 제대로에요. 해장국집에서 나오는 그 깍뚜기 맞습니다.  밥도 찰지고 맛있고, 양도 많고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감자탕 보다 뼈다귀 해장국이 더 맛있었어요. 감자탕은 그날만 그런 건지는 모르겠으나 쓴맛이 많이 났거든요.  포스팅을 쓰다 보니 또 먹고 싶은 해장국!!  가격이 진짜 저렴했었는는데 요즘 가격이 조금 올랐어요. 그래도 후회하시지 않을 맛입니다. 강추예요! 

 

 

<엄마손> https://goo.gl/maps/CnrjhRTJfJv1f2N7A

엄마손 · Nong Pa Khrang Sub-district,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000 태국

'맛봉'하고 같은 동네에 있는데 저희의 픽은 항상 해장국이어서 '엄마손' 갈 일이 없었는데 이번에 아들 생일을 맞아 치앙마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육회를 먹으러 방문했었어요. 아들이 생일상으로 육회를 골랐거든요.

'아줌마식당'에는 육회나 회덮밥, 회무침, 매운탕 등등 다른 한식당과 차별화된 메뉴들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메뉴들도 당연히 있고요. 

육회는 한국과는 다르게 양념이 되어서 나오는데 맛있어요. 육회만 따로 시킬 경우 200g이라고 하셨고 저희는 육회 시켜서 먹고 맛있어서 육회덮밥 추가 주문 해서 먹었어요. 아들도 대 만족!  제가 먹고 싶어서 시켰던 회무침은 후기에선 맛있다고 했는데 제 입맛엔 별로였어요. 뭔가 2% 부족한 맛.. 양념도 그랬고 일단 회가.. 삭힌듯한 식감이었고 회 양도 적었어요. 회양이 적으니 오징어 데친걸 같이 넣어주신 것 같았고.. 아무튼 회무침을 실패였고 육회는 성공이었습니다! 육회 드시고 싶으신 분들 아줌마 식당 가세요^^

 

 

 

 <우떡> https://goo.gl/maps/fUkCND8fkcbhSoVAA

우떡 (woo tteok) · 태국 50000 Chang Wat Chiang Mai,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우떡'은 '맛봉' 바로 뒤에 있는 떡볶이 뷔페입니다. 현지인들 진짜 많이 오는 것 같아요. 

한국의 '두 끼'처럼 셀프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곳이에요. 육수부터 소스, 떡볶이 떡 종류까지 전부 셀프로 선택해서 먹는 거라 각자 취향에 따라먹을 수 있어서 좋은데 주부 17년 차지만 떡볶이 잘 못 만드는 저는 떡볶이 맛있게 만들기 너무 어려웠어요ㅋㅋ  라면사리도 있어서 라볶이로 드실 수도 있고요! 여기서 제일 맛있는 건 저는 잡채랑 꼬마김밥이었답니다. 직원분들이 소량씩 계속 만들어 주셔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닭강정, 김말이, 야끼만두, 양파튀김, 삶은 계란, 어묵, 순대 등등 있습니다. 음료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어요. 분식 좋아하시는 분들, 한국음식으로 배 터지고 싶으신 분들! 다녀오세요^^ 

 

 

이상 CBP지역에 있는 한식당 중에 제가 다녀와 본 세 곳 정리 해 보았는데요. 아줌마 식당, 맛봉, 우떡은 다 한 거리에 모여 있습니다. 이쪽에서 식사하시고 근처 센트럴페스티벌이나 빅씨 구경 가셔도 좋고 저희는 데카트론 가는 거 좋아해서 여기서 배부르게 먹고 데카트론 가서 구경하고 아이들 탁구도 한판씩 하고 집에 옵니다.  맛봉 바로 앞에는 한국 선교사 분이 운영하시는 국제도서관이 있어요. 저학년 학생들이 보기 좋은 와이책이나 학습만화책 종류, 동화책 종류도 많고 그 외 한국 도서들도 많으니 장기 거주 하시는 분들은 이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연회비 있음) 이건 다음에 다시 포스팅해 볼게요!